[오늘의 날씨] 전국 시간당 50mm 폭우…체감 33도 안팎 열대야 주의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수도권, 강원 내륙, 경북 중·북부 등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침수 등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체감온도는 33도에 육박하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내일 새벽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까지 강수가 점차 확대된다. 대부분 지역은 밤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청 남부·남부지방은 7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7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모레 오전부터 밤 사이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등에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서해5도,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에서 30~100mm, 곳에 따라 150mm 이상 내릴 수 있다. 충청과 전라, 경상권은 30~80mm, 일부 남부 지역과 제주도는 100~12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

돌풍에 천둥·번개까지 동반된 강한 비로 하천 급류 피해, 저지대 침수, 산사태와 낙석 등 2차 사고 위험도 커진다. 하천 산책로·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지역 이용을 자제하고,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가시거리 감소와 미끄러운 도로로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교통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8도,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까지 나타나고 습도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가 33도 근처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밤 사이 열대야가 이어져 수면장애 및 온열질환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되더라도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내 냉방 활용과 수분 보충, 야외활동 시 쿨링용품 준비가 권고된다.

내일 전국은 흐리고 비가 내리므로 외출 시 우산과 통풍이 잘 되는 긴팔옷이나 우의 착용이 좋다. 특히 수도권·강원 내륙 등 집중호우 위험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그 밖의 남부·제주도 역시 비와 무더위가 겹치므로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모레(7일)까지도 일부 지역에 강한 비와 돌풍,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에는 풍랑특보 발효가 예상되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로 높은 물결이 일 수 있어 해안가 접근과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7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예정이나, 오전~오후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야외 행사나 여행계획은 최신 기상정보 확인과 함께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별로 서울은 흐리고 비, 최저 27도~최고 29도, 강수확률 오전 90%, 오후 60%로 집계된다. 강원 춘천 역시 24도~28도, 강수확률 80~70%다. 전주 27도~32도, 광주 26도~31도 등 남부 전역도 30도 안팎의 무더위와 함께 강수확률이 높다.

비로 인한 교통 불편, 농작물 침수, 산사태, 도심 내 출퇴근길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하천 접근 금지, 배수시설 점검, 교통정보 사전 확인 등 안전 수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무더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당국은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겹치는 상황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운전, 해상활동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