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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공공협력 신모델”…도토리 문화센터, 웹툰IP 융합→애니메이션 시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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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공공협력 신모델”…도토리 문화센터, 웹툰IP 융합→애니메이션 시장 확장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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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의 대표 IP가 애니메이션 ‘도토리 문화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IT 기반의 웹툰 플랫폼이 창출한 지식재산(IP)과 공공기관, 지역 중소 제작사 간의 협력 구조가 결실을 맺으면서, 국내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파급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6월 1일부터 EBS 1TV를 통해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도토리 문화센터’ 방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2021년 첫 연재 후 97회 만에 완결된 난다 작가의 장편 스토리물로, 워커홀릭 회사원이 시니어 문화센터에 위장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유쾌함과 따뜻한 울림을 더한다.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기록했으며, 2023년 ‘오늘의 우리만화상’ 및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만화부문’ 등 주요상을 수상해 작품성 또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애니메이션화에는 웹툰 고유의 친근한 감정선과 더불어, 원작에 없었던 신규 장면·입체 연출이 도입됐다. OST는 배우 이장우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고, 원작자가 작사에 기여한 곡이 삽입되는 등 멀티콘텐츠화가 적극 시도됐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광주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EBS, 제작사 5브릭스의 협업으로 진행돼, 공공·민간 IP 융합 모델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OST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하는 ‘IP 융복합 지원 사업’의 산물로, 향후 중소 콘텐츠사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작자인 난다 작가는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 있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에 감탄했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라는 만족을 전했다. 카카오웹툰 측은 방영 개시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로 기존 팬덤과 신규 이용자 유입 동력까지 확보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웹툰의 선도적 웹툰 IP 사업화 전략과 공공 협력 모델이,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 확장과 혁신 기술 기반 IP 활용의 교과서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웹툰-공공협력 신모델”…도토리 문화센터, 웹툰IP 융합→애니메이션 시장 확장
카카오웹툰-공공협력 신모델”…도토리 문화센터, 웹툰IP 융합→애니메이션 시장 확장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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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도토리문화센터#광주문화산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