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미스터 한 아닌 또 다른 선택”…나솔사계, 예측 불가 감정 교차→시청자 탄식
밝은 여운이 가득한 파라솔 아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3기 옥순의 고민 깊은 선택이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묘한 긴장감을 안겼다. 기대와 설렘, 그리고 아슬아슬한 순간들이 얽힌 결정의 시간이 지나면서 옥순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남다른 울림을 전했다. 누군가의 기다림이 외로웠고, 또 다른 누군가의 간절함이 스쳤던 그 순간은 연인의 운명을 가른 한 줄기 풍경처럼 다가왔다.
이날 방송에서 23기 옥순은 세 명의 남성 출연자, 미스터 한, 미스터 권, 미스터 강 앞에 섰다. 무표정한 얼굴로 파라솔을 향해 턱걸이듯 걸어오던 옥순의 시선은 차가웠지만, 세 남성 모두는 “다른 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대화를 못 나눠서 아쉽다”고 고백하며 옥순을 애타게 기다렸다. 모인 자리 첫 시선조차 주지 않은 옥순의 단호한 모습에, 래퍼 데프콘은 스튜디오에서 “쳐다보지 않고 망설임도 없다”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옥순은 한 번 더 미스터 권을 지나, 끝내 미스터 강에게 다가갔다. 미스터 강은 “나는 안 올 줄 알았다”고 조심스레 말하며, 예기치 못한 만남에 기뻐하는 미소를 보였다. 반면, 미스터 권과 미스터 한은 옥순의 선택 앞에서 사실상 고개를 떨궜다. 이어 옥순이 “진짜 말할 게 있어서 왔다”는 말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두 사람만의 대화가 시작될 것을 예고했고, 그 순간 스튜디오의 데프콘 역시 “안 돼! 진짜 제발!”이라며 소리치듯 반응해 현장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예측 불가한 23기 옥순의 마지막 선택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아쉬움과 기대를 고스란히 남겼다. 파라솔 밑 세 사람을 오가던 그 발걸음에 스며든 감정선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한편, 세 남성과 옥순의 감정 교차와 새로운 국면을 알린 장면은 SBS Plus와 ENA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