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전생체험 중 쏟아낸 속마음”…걍남자서 밝혀진 울림→진짜 후회는 무엇일까

환한 웃음 뒤에 숨겨진 질문과 호기심은 정동원의 내면을 정직하게 비췄다.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의 열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정동원은 최면 전문가 장호와 함께 새로운 경험에 뛰어들었고, 시청자들에게 한층 더 깊은 모습으로 다가왔다. 평소 밝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던 정동원은 전생체험이라는 낯선 도전 앞에서 또렷한 진지함과 세밀한 감정을 드러냈다.

정동원이 전생체험을 택한 이유는 “혹시 내가 전생에 장군이었지 않을까?”라는 유쾌한 상상에서 비롯됐다. 자신이 현생에선 평범한 ‘걍남자’이지만 전생에는 상남자일지 모른다는 바람과 호기심이 정동원의 입꼬리에 미소를 더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잠을 줄이고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사려 깊은 준비도 눈에 띄었다.

최면이 시작되자 그는 ‘빈’이라는 30대 외국인 남성으로, 사과 농장을 가꿨던 기억을 떠올렸다. 사랑하는 이를 묻는 질문에선 밝은 양갈래 머리와 멜빵바지를 입은 여인이 그려졌고, 가난했지만 다섯 자녀와 함께 나눴던 소박한 행복이 흐릿하게 피어났다. 또 죽음의 경계를 두고는 “못 살았다. 너무 일만 했던 것 같다”며 숨기지 못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가장 아끼는 존재로는 현생의 할머니를 떠오르게 한 아내를 꼽으며, 시간과 세대를 넘어선 애틋함을 전했다.

가장 간직하고픈 것은 “착하게 사는 것”이라고 정동원은 말했다. 전생의 어려움과 후회를 돌이켜보며, “지금은 편하게 사는 것 같아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생엔 일만 하다 죽지 않고 즐겁게 살겠다. 후회 없는 삶을 택하겠다”며 자신의 마음가짐을 단단히 다졌다.

정동원의 진심 어린 고백과 성찰이 담긴 이번 ‘걍남자’ 12화는 잔잔한 여운과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해당 에피소드는 유튜브 ‘걍남자’ 채널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