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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서 전달”…대한체육회, 박찬대 만나 체육 발전방향→국회 논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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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제안서 전달”…대한체육회, 박찬대 만나 체육 발전방향→국회 논의 요청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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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정갈한 공기가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30일, 대한체육회와 정치권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체육 현장을 위한 묵직한 제안서가 손에서 손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이들의 표정에는 국민 건강과 미래세대를 위한 깊은 책임감이 배어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충청북도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오경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와 공식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미래체육 정책제안서’가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다. 제안서는 건강한 학교 체육 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 스포츠 활성화, 선수와 지도자 생활 안정 지원, 체육계 재정 자립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이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제안서 전달”…대한체육회, 박찬대 만나 체육 발전방향→국회 논의 요청 / 연합뉴스
“정책제안서 전달”…대한체육회, 박찬대 만나 체육 발전방향→국회 논의 요청 /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체육은 국민 삶의 질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공공정책”이라며 “이 제안이 국정의 우선순위에 반영돼 실제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임오경 의원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실질적 체육 정책 입법에 힘쓰겠다”며 긍정적인 의지를 표했다.

 

정책제안서에는 학교 체육의 내실화,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 지도자 복지 강화 등 당면 과제가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특히 학내 체육활동 활성화, 지역별 균형 발전, 지도자 직업 안정화 등 세부 정책 목표가 함께 제시되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체육계 관계자들은 “이번 만남이 제안서 전달을 넘어, 국회 차원의 본격 논의와 입법으로 이어질 이유가 충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으로 대한체육회는 지속적인 정책제안과 현장 요구 전달을 예고했다. 

 

바람이 잦아든 저녁, 진천의 운동장에는 내일을 기다리는 선수들의 땀과 의지가 남는다. 한 문서에 담긴 변화의 씨앗은 이제 국회의 문을 두드린다. 이번 논의의 결실이 체육계를 넘어 사회 전체에 잔잔한 파문을 남길 지, 그 과정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성찰처럼 이어질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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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박찬대#정책제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