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장 초반 약세 지속”…PER 낮지만 외국인 소진율 60%대
환경가전 업계가 최근 주가 박스권과 투자자 변동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코웨이가 8월 6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수요와 업종 내 상대적인 저평가 기조가 맞물리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 주가는 6일 오전 11시 2분 기준 108,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 중이다. 장 시작 직후 107,300원에서 출발한 뒤 일시적으로 108,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106,300원까지 저점을 찍었고 현재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금액은 7조 7,662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중 73위권에 위치해 있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13.78배에 그쳐 동종업계 평균(15.42배)보다 낮은 점이 투자자들의 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 배당수익률(2.43%) 역시 보수적 투자 성향에서 주목받는 지점이다. 6일 누적 거래량은 24,254주, 거래대금은 26억 3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친환경 가전 제품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 실물경제 저성장 국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비율이 60.38%에 달한다는 점이 업계 내 이목을 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 신뢰의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시장에서 PER, 배당수익률 등 주요 지표를 놓고 보수적 투자처로 주목받는 가운데, 코웨이의 현 주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요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등 단기 수급 변수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환경가전 선두기업의 기초체력이 재평가 받을 여지는 있다”며, “PER·배당 등 투자 매력 요소와 해외자본 움직임의 미묘한 균형이 단기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정책 변화와 글로벌 펀드플로우 변수에 따라 주가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