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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42%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로 수급 부담
경제

“대한항공 1.42% 하락”…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로 수급 부담

강다은 기자
입력

대한항공 주가가 7월 25일 오전 장중 1.42% 하락하며 2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밸류에이션과 실적 눈높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해석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9시 57분 기준 전일 대비 1.42% 내린 24,25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는 24,550원, 장중 고가는 24,650원, 저가는 24,25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27,982주, 거래대금은 약 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8,116주를 매도하고 1,397주를 매수하며 16,719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월 23일을 제외하면 최근 들어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 기관도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비율은 33.58%로 집계됐다.

 

재무지표를 보면 대한항공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30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85배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업종 평균 PER 14.25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EPS(주당순이익)는 3,322원, 연간 주당 배당금은 842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약 3.09%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26,750원, 최저가는 19,400원이며, 증권업계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30,857원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당분간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수급이 회복되지 않는 한 뚜렷한 방향성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다만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항공여객 수요 동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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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외국인매도#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