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I 장중 11% 급등”…2차전지 업종 반등에 21만 원 돌파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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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오전 10시 4분 기준, 삼성SDI가 21만 5,500원에 거래되며 11.25% 급등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23만 주, 거래대금은 2,656억 원에 달해 단기 반등 흐름과 함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는 이날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21,800원 오른 21만 5,500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고가는 22만 1,500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은 혼조세였으나, 외국계 매수세 유입이 상승 움직임을 견인했다는 분위기다.

최근 삼성SDI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업황 개선 전망을 밝히면서 증권가에서는 평균 목표주가를 23만 8,368원으로 제시했다. 시장은 현재 주가가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저평가 매력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2차전지 업종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차 배터리주도 동반 상승하며, 관련 섹터가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흐름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계기로 국내 2차전지 산업의 하반기 실적 및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주가에 미칠 영향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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