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장중 2% 하락”…실적 부진에 외국계 매도세 이어져
코오롱티슈진이 7월 25일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코오롱티슈진(950160)은 전일 대비 850원(-2.05%) 하락한 40,7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시가와 고가는 41,850원, 저가는 40,650원까지 내려갔고, 거래량은 6만 주를 넘겼다. 거래대금은 약 24억 원 수준이다.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약세 흐름에 영향을 줬다. 전일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0주, 5,000주가량을 순매도했고, 이날 역시 외국계 매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3.59%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적 지표도 투자심리 방어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454원으로 적자 상태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출되지 않는다. 반면 주당순자산(BPS)은 2,25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06배로, 여전히 고평가 논란이 지속된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3.84%로 수익성 둔화가 뚜렷하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59,300원, 최저가는 13,190원으로 고점 대비 조정 분위기가 이어진다. 연간 기준 올해도 영업손실 840억 원, 순손실 830억 원이 예상되며,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 흐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관련 이슈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반등보다는 실적 개선의 신호가 먼저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향후 코오롱티슈진의 주가와 시장 평가 추이는 실적 개선 및 신뢰 회복 여부에 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