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치킨이 만났다”…컴투스, 네네치킨 협업으로 새 마케팅 모색
게임업계와 외식 브랜드가 결합한 신개념 마케팅이 선보인다. 컴투스는 22일 모바일 게임 ‘더 스타라이트’ 출시를 기념해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과 협업 이벤트를 알렸다. 이번 협업은 플랫폼 기반 IT 기업과 오프라인 외식업체 간 시너지 사례로 거론되며, 산업 경계 확장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업계는 금융·유통·게임 등 디지털 산업과 전통 식음료업의 ‘콜라보’를 신사업 전환의 분수령으로 본다.
구체적으로 네네치킨은 콜라보레이션 전용 스노윙 치킨 세트 3종을 내놨다. 한정판 메뉴를 주문하면 ‘더 스타라이트’ 게임 쿠폰과 치킨 할인코드를 제공받고, 게임 전용 장패드 경품 이벤트 응모권도 부여된다. 응모 당첨자는 11월 6일 네네치킨 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제휴 프로모션 일정은 11월 4일까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한 마케팅 실험으로 해석된다.

특히 게임 아이템과 실물 제품(치킨 세트)을 연계한 방식은 기존 게임 업계 쿠폰 또는 단순 굿즈 협력 수준을 넘어선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는 소비자 경험 확장과 동시에 신규 유저 유입,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버거킹, 피자헛, 코카콜라 등과 한정판 상품 출시, 크로스 프로모션을 펼친 사례는 이미 여러 차례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IT 기반 플랫폼 기업과 외식 및 유통업체의 협업이 늘며, 브랜드 팬덤의 ‘온·오프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와의 실시간 소통, 실물 혜택 제공 등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종 산업 간 마케팅 협력이 산업 전반의 경쟁 환경을 바꾸는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게임·외식 등 이종 브랜드간 맞손이 기존 시장의 경계를 확대할지 주시하고 있다. 소비자 경험 혁신이 산업 성장을 견인할지, 신유형 협업의 성패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