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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브라보스 데뷔 전석 매진”…멕시코시티, 팬몰이 신화→라틴팝 지형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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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브라보스 데뷔 전석 매진”…멕시코시티, 팬몰이 신화→라틴팝 지형 흔든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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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열기와 설렘이 가득한 멕시코시티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에 산토스 브라보스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선보인 남미 대형 아이돌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가 데뷔와 동시에 현지 음악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팬들의 이목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 팬들의 집중된 시선은 단지 한 번의 데뷔를 넘어 새로운 라틴팝 신화를 예고했다.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전 홍보 없이 단 4시간 만에 5천 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은 산토스 브라보스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라틴팝의 슈퍼스타들이 거쳐 간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에서 펼쳐지는 이번 첫 콘서트는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리얼리티 시리즈의 피날레 무대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최종 멤버와 데뷔곡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산토스 브라보스, 라틴팝 사로잡다”…멕시코시티 데뷔 콘서트→팬 열기 폭발 / 하이브라틴아메리카
“산토스 브라보스, 라틴팝 사로잡다”…멕시코시티 데뷔 콘서트→팬 열기 폭발 / 하이브라틴아메리카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측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국내외 팬들을 위해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콘서트 생중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좌석 편성뿐만 아니라, 스페셜 게스트 초대 등 다양한 깜짝 이벤트도 예고돼 글로벌 음악 팬들의 열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멕시코시티 전역에서는 현재 산토스 브라보스의 성장 서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하이브 익스피리언스’ 전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레이닝 과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아티스트 공식 상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누적 1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남미 현지 한류 열풍의 새로운 중심임을 입증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온 하이메 에스칼론은 “산토스 브라보스가 열어가는 음악과 문화의 확장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의 탄생에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빌보드는 이 프로젝트를 ‘라틴팝의 새로운 실험’이라고 호평했으며, 남미 주요 언론들도 이들의 차세대 스타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8월 시작된 리얼리티 시리즈는 16명의 참가자들이 부트캠프에서 팀워크와 실력을 다지는 경쟁 과정을 다루며 회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리 퍼포먼스 미션 등 각양각색의 도전은 산토스 브라보스의 성장 드라마와 더불어, 강렬한 무대 장악력과 팀 에너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산토스 브라보스의 성공은 하이브가 K-팝 시스템과 제작 노하우를 남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접목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의 또 다른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파세 아 라 파마’ 프로젝트로 입지를 다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이번 신인 그룹으로 다시 한 번 현지 음악 생태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게 됐다.

 

산토스 브라보스의 데뷔 콘서트는 10월 21일 멕시코시티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에서 개최되며,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중계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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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브라보스#하이브라틴아메리카#멕시코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