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S라인 판타지 형사 변신”…감각적 열연→칸 무대 영광의 파문
조금은 낯설고 강렬한 판타지의 기운이, 배우 이수혁의 감각적인 눈빛과 함께 스크린에 스며들었다. 드라마 S라인에서 한지욱 형사로 완벽하게 분한 이수혁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치열한 내면을 펼쳐냈고, 그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숨겨진 진실을 좇는 서사는 시청자 마음 깊은 곳에 묵직한 떨림을 남겼다.
이수혁이 맡은 한지욱은 S라인이 보이는 특별한 안경을 얻게 되고, 조카 선아의 죽음이라는 복잡한 사건을 마주한 형사다. 담담함과 깊은 증오, 애잔한 애착이 교차하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내며, 작품 자체가 지닌 판타지적 설정에 한층 생명력을 부여했다. 특히 무심한 듯 세밀한 표정 변화, 강단 있는 시선 처리 등 이수혁만의 스타일이 묻어난 연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안겼다.

S라인에서 탄생한 붉은 선과 금지된 욕망의 상징성은 SNS를 타고 폭발적인 밈 유행으로 번졌고, 틱톡과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 형태로 확산돼 범세계적 주목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이수혁은 소속사를 통해 “S라인을 함께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독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고, 무엇보다 “칸이라는 큰 무대에 작품과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각별한 감회를 전했다.
이수혁 특유의 도회적 이미지와 깊어진 연기 내공이 판타지 형사 캐릭터와 맞닿으면서 드라마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S라인을 매개로 한 소셜미디어 상의 글로벌 열풍은 팬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밈과 패러디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산됐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수혁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이후 차기작에서도 전에 없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수혁이 주연을 맡은 S라인은 전편이 웨이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 가능하며,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포부와 감사의 뜻을 팬들에게 전했다. 판타지와 현실, 그리고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인간미가 교차했던 한지욱의 이야기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