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필, 연극 ‘아니, 그러니까’로 대학로 설렘 폭발”…이색 무대 변신→소극장 열기 예고
유재필이 연극 ‘아니, 그러니까’를 통해 대학로 무대에 다시 선다. 다채로운 방송과 음악, 예능 경력을 쌓아온 유재필이 이번에는 김범수 역을 맡아, 소극장 무대를 유쾌한 웃음으로 채울 준비를 마쳤다. 몇 해 전 ‘웃찾사’ 무대에서 펼쳤던 첫 대학로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 연극 도전에 흥분과 설렘을 내비쳤다.
이 작품은 교양수업 조별 과제를 함께하는 네 명의 대학생이 각기 다른 개성과 가치관으로 부딪히며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다. 약 60분 단막극으로 짧고 강렬한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그만큼 극적 몰입이 농축돼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작은 무대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뛰어난 템포 조절과 역동적인 상황 전개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유재필은 “10년 전 대학로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연극을 시작하니, 관객 앞에서 얻는 에너지와 소극장 분위기가 몹시 기대된다. 진심을 담아 준비하고 관객의 웃음소리를 채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나의 해리에게’, ‘나미브’, ‘사계의 봄’,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장르의 연기 경험과, 숏드라마 플랫폼에서의 사극 연기 시도로 다져온 연기력을 이번 현대극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온라인에서 선보인 ‘연: 그날 밤, 종이 되다’에서도 안정적인 감정 연기로 호평을 받아, 새로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낼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재필의 이번 무대는 변화하는 관람 환경에 발맞춰 함축적이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며, 원숙한 내공과 생활 밀착 연기를 바탕으로 대학로 관객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연극 ‘아니, 그러니까’는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펼쳐진다. 유재필은 소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관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캐릭터 몰입과 공감대를 쌓으며 새로운 무대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 전해 기대를 한층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