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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약세 전환”…LIG넥스원, 외국인 매도에 시총 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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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약세 전환”…LIG넥스원, 외국인 매도에 시총 41위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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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대표주 LIG넥스원이 8월 6일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3% 넘는 하락을 기록했다. 6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 주가는 593,000원으로 전일 대비 3.42% 하락중이다. 이날 시가는 612,000원이었고, 한때 613,00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며 591,000원까지 조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종가(614,000원)와 비교해 21,0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 조정 배경에는 최근 높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높은 PER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IG넥스원의 현재 PER은 53.17배로, 방위산업 업종 평균치인 26.95배를 크게 상회한다. 이 같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셈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량은 6만 4,373주, 거래대금은 385억 6,900만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총 4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상장주식수 2,200만 주 중 6,967,202주를 보유해 31.67%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가 변동성 확대와 기업 펀더멘털 간 괴리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방산 프로젝트 실적, 신규 수주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고평가 국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최근 방위산업 성장세를 예의 주시하면서, 외국인 수급 변동이 산업 주도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도 "방산주가 글로벌 수요와 함께 산업 내 신성장 동력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PER 조정과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가 방위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해 신중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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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방위산업#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