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디바·조성모, 시간 초월한 흥 폭발”…‘2025 코요태스티벌’ 서울 밤→전국투어 열기 확산
국민 그룹 코요태가 오랜 시간 한결같이 사랑받아온 세대와 함께 다시 한 번 서울의 밤을 수놓았다.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펼쳐진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 흥’ 서울 공연은 김종민, 신지, 빽가의 호흡과 팬들의 열띤 합창이 어우러지며 풍성한 추억과 새로운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현장 곳곳엔 응원봉과 휴대전화 플래시가 밝게 빛나고, 무대를 가득 채운 떼창에는 오래도록 켜켜이 쌓인 팬덤의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공연의 서막을 연 ‘패션’, ‘파란’, ‘아하’ 등 파워풀한 오프닝과 함께 회장은 순식간에 하나가 됐다. 세 사람은 “오늘도 신나게 함께 달려보자”는 인사를 건네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경계를 지워냈다. 이어 ‘바다’, ‘사랑공식’, ‘애원’ 등 코요태의 명곡 릴레이가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노래와 안무를 함께 따라하며 각자의 추억을 꺼내는 듯했다. 세대별 감성이 교차하고, 반짝이는 불빛과 무한에 가까운 떼창이 섞여 ‘국민 그룹’다운 현장을 증명했다.

특히 9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의 파워풀한 퍼포먼스, 조성모의 명곡 무대까지 더해지면서 무대는 시간과 세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디바는 ‘그래’, ‘JOY’, ‘왜 불러’ 등으로 한층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해 관객을 사로잡았고, 조성모는 ‘너의 곁으로’, ‘깊은 밤을 날아서’, ‘다짐’ 등 불후의 히트곡을 선사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특별한 ‘백 투 더 90’s’에 빠져들었다.
코요태의 팬 서비스 역시 돋보였다. 신지는 ‘우리의 꿈’ 무대에서 오랜 팬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하고 사진을 남겼으며, ‘콜미’에서는 안무를 관객에게 직접 가르치며 떼춤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포스트잇 이벤트’를 통해 직접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즉석 소통 장면, 13세 팝핀 신동의 깜짝 무대 등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진 축제의 현장이 펼쳐졌다. 팬과 교감하며 함께 호흡하는 코요태 특유의 따뜻함이 공연장을 물들였다.
공연 도중에는 김종민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응원봉과 오색 풍선, 탬버린과 함께, 팬들은 생일 노래를 합창했다. 김종민은 “앞으로도 오래오래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고, 신지와 빽가도 “코요태가 27년차 국민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힘은 팬 여러분의 응원”이라고 깊은 감사를 표했다. ‘실연’, ‘비상’, ‘비몽’ 등 히트곡이 이어지며 무대와 객석은 다시 한 번 열정의 정점을 찍었다.
‘2025 코요태스티벌’ 서울 공연은 세대를 잇는 추억과 공감, 직접 호흡한 팬 서비스로 또 하나의 역사를 남겼다. 서울에서 시작된 축제의 열기는 전국으로 퍼진다. 오는 11월 15일 울산, 11월 29일 부산, 12월 27일 창원에서도 축제의 바통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울산 공연은 23일 오후 8시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시작돼, 전국 각지의 팬들이 코요태와 다시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