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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울림이 달랐다”…가요무대 압도→트로트 황태자 오롯한 증명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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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밝히는 올 화이트 슈트와 깊이를 더한 눈빛, 신성은 ‘가요무대-산과 강, 그리고 바다’ 특집에서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박달재를 새롭게 노래하는 트로트의 황태자였다. 신성의 목소리에는 ‘가습기 보이스’라는 별명이 어울릴 만큼 촉촉함과 흔들림 없는 힘이 공존했고, 무대를 장악한 채 정통 트로트의 본질에 자신의 섬세하고 따스한 감정선을 녹여냈다.
현장에 울려 퍼진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는 신성의 해석에서 다시 피어났다. 관객들의 환호는 그 목소리의 진폭만큼이나 깊었고,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무대의 울림 역시 압도적이었다. 신성만의 창법은 결코 질주하지 않고 섬세함을 지켜, 트로트 장르의 본질을 되살리며 새로운 색채로 물들였다.
최근 신성은 신곡 ‘얼큰한 당신’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인기가요’, ‘더트롯쇼’, ‘트롯챔피언’ 등 음악 프로그램 그리고 ‘과몰입 생로병사’, ‘일꾼의 탄생’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가창을 넘어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한류 연예 대상’ 대중가요 스타상 수상까지 트로트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노래뿐 아니라 뜻깊은 선한 영향력까지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성의 ‘울고 넘는 박달재’가 펼쳐진 감동의 순간은 8월 4일 방송된 ‘가요무대’를 통해 시청자들과 현장의 팬들에게 잊히지 않을 자취를 남겼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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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가요무대#울고넘는박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