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35호스팩, 2,000원 기준가로 코스닥 상장”…시장, 당일 변동폭 주목

하나35호스팩이 2025년 8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기준가격인 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는 5일 관련 기준가격 공시와 함께, 상장 첫날에는 기준가의 60~400% 범위 내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익일부터는 상하 30% 가격 제한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규 상장 종목 특성상 첫 거래일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거래소에 따르면 하나35호스팩(종목코드 A0041L0)의 주권 종류는 보통주식이며, 상장 및 거래 방식은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17조에 따라 결정됐다. 첫날인 8월 6일엔 최대 8,000원, 최소 1,200원까지 시세가 움직일 수 있다. 상장 이후에는 일반 코스닥 종목과 동일하게 기준가 대비 상하 30%로 가격 제한폭이 좁혀진다.  

시장에서는 신규 스팩 상장 특성상 당일 거래량과 시가총액 변동, 투자심리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스팩 상장은 투자 전략과 관련해 가격 급등락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스팩 상장 초기에는 높은 변동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기준가격과 가격 제한폭 등 관련 규정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일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시 및 가격제한 규정을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앞서 코스닥에 상장된 스팩 사례와 비교해, 단기 시세 변동과 향후 합병 추진 절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상장 첫날 거래 결과 및 거래소의 사후관리 방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