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 소폭 상승”…외국인 꾸준한 매수세에 16만9,100원 기록
삼성물산 주가가 7월 25일 장중 16만9,100원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전일 대비 200원(0.12%)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고가는 16만9,800원, 시가와 저가는 모두 16만7,600원으로 형성됐다. 거래량은 약 7만7,000주, 거래대금은 131억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삼성물산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7월 24일 4만5,948주, 전일 6만8,209주를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 보유 비율도 27.22%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기관 투자자는 최근 이틀간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2025년 1분기 매출 9조7,368억 원, 영업이익 7,244억 원, 당기순이익 9,37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44%, 순이익률은 9.63%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2,52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3.50배, 주당순자산(BPS)은 19만5,194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7배로 평가된다. 배당 수익률은 1.5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대치도 높다. 시가총액은 약 28조7,000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5위에 올라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물산에 대해 목표주가 19만8,000원을 제시해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단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배당, 실적 안정성, 성장성 측면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와 하반기 실적 개선폭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