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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운행기록 자동화”…현대차·기아, 데이터 연계로 상용차 혁신→시장 파급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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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운행기록 자동화”…현대차·기아, 데이터 연계로 상용차 혁신→시장 파급력 주목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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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상용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는 운행기록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첫발을 내디뎠다. 차세대 커넥티드 전자식운행기록장치(DTG)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세 기관의 협업은 민관 데이터 연계와 통합 시스템 혁신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이 같은 전방위적 기술 협업은 상용차 운수 업계는 물론, 국가 교통안전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DTG 장치는 차량 속도, 주행거리, 위치정보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0월부터는 대형 화물차와 특수차로까지 장착 의무가 확대돼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기존 관행상 운수 사업자는 별도 디바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추출, 수기로 제출하는 번거로움에 직면해왔다. 이러한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현대차·기아는 커넥티드카 서버를 중추로 운행 데이터의 실시간 저장, 분석, 자동 제출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운전자와 사업자뿐 아니라 감독·관리 기관의 행정 효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운행기록 자동화…현대차·기아, 데이터 연계로 상용차 혁신→시장 파급력 주목
차세대 운행기록 자동화…현대차·기아, 데이터 연계로 상용차 혁신→시장 파급력 주목

2025년 출시되는 현대차·기아 신형 상용차종부터 적용될 커넥티드 DTG는 TS 운행기록분석시스템과의 직결 연동 기술로, 실물 DTG 장치 장착 없이도 표준화된 방식으로 데이터 제출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제도적 기반을 지원하고, TS는 표준 규정 및 인증, 시스템 연계 등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운전 패턴 분석, 휴게시간 관리 등 첨단 기능의 신규 서비스 확대와 함께, 데이터 품질 고도화 및 운송 안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민관 협력 기반의 커넥티드 DTG 기술이 국내 상용차 산업 생태계와 교통안전 정책 양면 모두에 혁신적 변곡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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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