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향한 결전”…유리 조나탄, 김천 원정 승부수→득점포 기대감 고조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김천종합운동장, 팬들의 시선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브라질 공격수 유리 조나탄에게 쏠려 있다. 상승세를 타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유리 조나탄의 모습은 다음 경기를 기다리는 제주팬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선사했다. 3연승을 향한 중요한 고비에서 그가 다시 한 번 득점포로 팀의 도약을 이끌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 김천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 체제 하에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끊고 FC안양, FC서울전 2연승에 힘입어 승점 29,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재 6위 광주FC, 5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나란히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5위까지 도약도 가능하다.

지난 15라운드까지 11위에 머물렀던 제주는 연패 후 반전을 만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왔다. 특히, 10~13라운드 연패의 그늘을 지나 16~18라운드 3연승, 최근 2연승을 앞세워 다시 파이널A 진입을 노리는 기로에 섰다. 안양전(2-0), 서울전(3-2)에서 드러난 공격진의 집중력이 돋보였고, 후반 추가시간 남태희의 극적인 동점골 등 팀워크 역시 흥미를 모았다.
이번 상승세 중심에는 유리 조나탄의 활약이 뚜렷하다. 유리 조나탄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 시즌 7호골로 리그 득점 8위에 올라서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 잡았다. 세 번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는, 김천전에서 시즌 첫 3경기 연속골을 겨냥한다. 팀과 개인 모두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며 분위기는 자연스레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는 올 시즌 김천과 상대 전적 1무 1패(1-1, 2-3)로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 승리가 중상위권 도약뿐 아니라 김천 상대 징크스를 끊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단의 집중력도 더욱 요구된다. 무엇보다 득점력 상승을 이끌어낼지가 관전포인트다.
남태희의 복귀 역시 주목된다. 베테랑 미드필더 남태희는 지난 안양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으나, 이번 김천전에서 복귀해 유리 조나탄과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남태희의 패스와 공간 창출이 유리 조나탄의 연속골 도전을 한층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들은 파이널A 입성 경쟁의 향방이 걸린 이번 김천 원정에서 제주의 뜨거운 열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가 3연승을 거두면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후반부 레이스에서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의 활약이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더운 여름밤, 김천의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질 서사와 에너지. 떠오르는 유리 조나탄의 득점포와 남태희의 복귀가 만들어내는 팀의 온기. 하나은행 K리그1 24라운드 김천 원정 경기는 7월 2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