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약세에도 선방”…HLB테라퓨틱스, 하락 속 거래 지속
바이오주가 최근 업종 평균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HLB테라퓨틱스가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다. 6일 오전 10시 10분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HLB테라퓨틱스는 장중 3,690원을 기록하며 지난 5일 종가(3,705원) 대비 0.40% 하락했다. 이날 시가는 3,745원으로 장중 고가와 같았지만,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3,650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뒤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19%에 달하는 상황에서 HLB테라퓨틱스는 0.40%의 하락 폭에 그치며 업종 전반의 약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은 73,981주, 거래대금은 2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총 시가총액은 3,10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263위에 올랐다. 외국인 소진율은 6.39%에 이르렀다.

HLB테라퓨틱스는 바이오사업, 콜드체인사업, 전자사업에 주력하는 가운데 변동성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방어력을 발휘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도 동사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업계에선 앞으로 시장 반전의 계기를 얼마나 빨리 마련할 수 있을지를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바이오 주가의 수급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HLB테라퓨틱스처럼 신사업 다변화와 시장 대응력이 강한 기업이 상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시장 환경 변화 속에 기업별 대응전략과 투자자 신뢰 확보가 향후 주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