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핸썸가이즈 연기 대격돌”…권은비 심사 한마디→패션 전쟁 운명 가른 순간

김소연 기자
입력

환한 아침, ‘핸썸가이즈’의 다섯 남자는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뜻밖의 하루를 시작했다. 부스스한 복장에 익숙한 순간, 권은비가 깜짝 방문하며 예기치 못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작 멤버들은 권은비가 직접 준비한 아침 식사 앞에서도 평소의 장난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신승호는 당혹스러움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어 펼쳐진 메인 이벤트는 권은비가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레디 앤션’ 게임이었다.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와 연기를 앞세워 “핸썸즈 멤버가 촬영 중 재미없는 멘트를 했을 때의 반응”이라는 미션에 도전했고,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야 하는 권은비의 냉철한 눈빛 속에서 멤버들은 저마다의 연기 강도를 자유롭게 풀어냈다. 특히 오상욱은 부족함을 느끼는 순간에도 “밥 먹는 설정을 할 걸”이라며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와 열정을 동시에 보여주었고, 이이경이 던진 촌철살인 평가로 장내는 한 번 더 환하게 달궈졌다. 권은비는 “펜싱 열심히 하셔야겠다”는 농담 섞인 심사 멘트로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권은비 연기 심사에 초긴장”…오상욱·차태현, ‘핸썸가이즈’ 패션 위기→팬사인회 고군분투 / tvN
“권은비 연기 심사에 초긴장”…오상욱·차태현, ‘핸썸가이즈’ 패션 위기→팬사인회 고군분투 / tvN

전혀 다른 국면에서 오상욱은 ‘화장실에서 급한 용무 참는 연기’에 도전하며 자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차태현도 놀라게 한 몰입과 노력, 순간의 집중력이 멤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자연스레 모두의 시선이 오상욱에게 집중됐다. 각자가 패션을 되찾기 위해 흘린 땀과 집중력의 총합은 정장 쟁탈전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다섯 남자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며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 가운데, 권은비의 평가 한 마디 한 마디에 현장은 술렁였다.

 

끝내 팬사인회 참석을 앞두고 과연 누가 패션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대박 웃음 속에 쟁탈전의 승자가 결정될지 이목이 모인다. 권은비의 날카로우면서도 다정한 심사, 그리고 멤버 개개인의 변화가 엮어내는 서사는 시청자에게 또 한 번 공감과 즐거움을 안겼다. tvN ‘핸썸가이즈’ 42회는 팬들 앞에서 펼쳐질 진짜 무대와 패션의 운명을 예고하며, 25일 오후 8시 40분 시청자를 찾는다.

김소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핸썸가이즈#권은비#오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