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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4화마저 사라진 밤”…스튜디오C1, 저작권 폭풍→시청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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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4화마저 사라진 밤”…스튜디오C1, 저작권 폭풍→시청자 혼란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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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열기로 새 에피소드가 오픈되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에는 이번에도 뜨거운 기대가 모였다. 그러나 ‘불꽃야구’ 4화 영상이 어느새 자취를 감추며 팬들의 허탈한 한숨만이 메아리쳤다. 장시원 PD와 JTBC 간 계속되는 저작권의 불씨가 또다시 시청자들의 일상에 파고들었다.

 

앞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진 ‘불꽃야구’ 4화는 글로벌 팬덤을 위해 영문 자막까지 담아냈으나, 영상 비공개 조치로 그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다. 이전 1화부터 3화까지도 저작권 침해 신고로 연이어 삭제돼, 접속을 시도하는 팬들 앞에는 ‘JTBC 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만이 남았다.

스튜디오C1
스튜디오C1

스튜디오C1 채널은 연속된 신고로 유튜브 상 저작권 위반 경고 세 번을 받으며, 채널 자체가 닫힐 위험까지 떠안게 됐다. 스튜디오C1은 즉각 유튜브 시스템에 이의제기를 신청했음을 밝혔고, 영상 복구까지는 1~10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팬들의 기다림 속에 영상의 행방과 향후 채널의 운명에 긴장감이 감돈다.

 

스튜디오C1은 장시원 PD가 JTBC 산하 레이블로 설립한 제작사로, 2월까지는 JTBC의 대표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 끝에 두 주체는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장시원 PD는 새롭고 도전적인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매주 월요일마다 선보이며 시청자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JTBC는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 갈등의 선을 확대해가는 두 제작진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결이 향후 ‘불꽃야구’의 운명뿐만 아니라 팬들과 업계에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한편, ‘불꽃야구’는 월요일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을 통해 공개되는 야구 예능으로, 영상 복구 및 채널 운영 상황은 커뮤니티 공지 등을 통해 추가 안내될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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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c1#불꽃야구#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