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2.57% 상승…코스피 약세 속 개별 강세 흐름
12월 11일 한국카본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카본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급·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향후 흐름에 대한 관측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23분 기준 한국카본은 전 거래일 종가 29,150원 대비 2.57% 오른 2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9,9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 30,100원, 저가 29,400원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수준에 근접해 있다. 해당 시점까지 주가 변동폭은 7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71,600주, 거래대금은 21억 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5,547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31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3.43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28.94배와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동일업종 지수가 0.28% 하락하는 가운데 한국카본은 상승 흐름을 유지해 개별 종목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카본 주식 6,306,744주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상장주식 수 대비 12.15%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지분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만큼 중기적인 관점에서 수급 안정성이 일부 받쳐주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전 거래일인 12월 10일 한국카본은 시가 30,000원에 출발해 장중 30,1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29,150원까지 밀린 뒤 종가 29,15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283,160주로, 이날 장 초반 거래량과 비교하면 아직 관망세가 남아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 수급과 업종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코스피 전반의 변동성, 원자재 가격, 글로벌 경기 흐름에 따라 소재·부품 관련 종목의 실적 전망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향후 코스피 지수 방향성과 실적 시즌에서 드러날 펀더멘털 변화가 한국카본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