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시신 발견에 스케줄 전면 취소”…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투어 중단 파장
현지 시각 9월 8일, 미국(LA)에서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 소유 차량에서 실종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데이비드는 예정돼 있던 미국, 유럽, 영국 투어 및 모든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음악계와 팬덤은 물론 국제 사회에도 충격과 다양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이비드와 시신으로 발견된 셀레스트 리바스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9월 8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의 한 차량 보관소에서 강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데이비드 소유의 테슬라 차량 내부에서 부패가 심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신원이 지난해 실종된 셀레스트 리바스임을 공식 확인했다. 검시 결과, 시신의 오른쪽 검지에는 ‘Shhh...’라는 문신이 있었으며, 데이비드 역시 같은 문신을 새긴 것으로 전해지며 두 사람의 개인적 연결고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TMZ는 데이비드와 셀레스트가 여러 파티와 모임에 동행하며 연인 관계로 보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지난 2023년 데이비드가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셀레스트’라는 곡을 유출한 것으로도 확인되며, 팬들과 주요 외신은 이 곡의 배경과 당사자 간의 관계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데이비드와 리바스의 실종·사망 사건의 직접적 연관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며 데이비드는 2024년 8월부터 진행 중인 정규 앨범 ‘WITHERED’ 월드 투어의 미국·유럽·영국 스케줄을 비롯해 그래미박물관 행사 등 모든 공연과 공식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데이비드는 9월 8일을 마지막으로 SNS 활동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음악 매체들은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던 신예의 돌연한 활동 중단은 그 자체로 충격”이라며 후속 조치와 경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뉴스 등 주요 미국 언론은 데이비드와 셀레스트 리바스와의 관계, 관련 곡의 공개 등 사건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다고 평가한다. 동시에 최근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상호작용이 범죄 사건과 연계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업계 전체가 위기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사건의 실체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만큼, 경찰 수사와 공식 입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데이비드와 같은 신예 아티스트에 대한 팬덤 및 업계의 충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국제사회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이번 사건의 후속 조치와 관련 사실의 공개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