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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야간 운동길, 닭꼬치 향에 멈칫”…유머와 진심→평범함의 위로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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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열기를 식힌 늦여름 도심의 밤, 신성은 야간 운동을 위해 자전거에 몸을 실었다. 자주 비추던 무대 조명 대신 푸드트럭에서 퍼지는 미지근한 불빛이 그의 옆을 스쳤다. 땀이 맺힌 이마와 투명 고글, 그리고 밝은 헬멧 뒤에는 평범함에서 더 특별해지는 일상의 한 장면이 숨어 있었다.
신성은 흰 자전거 헬멧과 파란 운동복을 차려입고 야식의 유혹이 피어나는 푸드트럭 골목을 지나쳤다. 길거리에서 풍기는 구수한 닭꼬치 향과 번지는 불빛, 그리고 운동 중 흔들린 호흡이 교차하며, 모두가 한 번쯤 경험하는 ‘운동과 유혹’의 갈림길을 실감 있게 그려냈다. 헬멧의 반짝임과 피부 위 땀방울은 그 순간의 노력을 고스란히 전했고, 신성의 표정에서는 결연함과 장난스러운 고민이 동시에 묻어났다.

사진과 함께 신성은 “아.. 운동하러 나왔는데 .. 닭꼬치 냄새.. .”라고 담백하게 전했다. 짧은 한마디의 고백은 팬들 마음에 다정한 미소를 안겼다. 유머를 곁들인 솔직한 기록 속에는 평범한 고민이 내재돼 있지만, 덤덤하게 털어놓는 태도가 오히려 특별한 응원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이런 순간마저 사랑스러워요”, “운동도 좋지만 맛있는 것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신성의 소탈함을 응원했다. 이전 무대 위 열창과는 달리, 도심 한가운데에서 일상의 유혹을 함께 나누는 인간적인 모습이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신성의 담백한 일상 공유는 오늘도 팬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웃음을 남기며 특별한 하루의 여운을 더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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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닭꼬치#야간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