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퀴즈형 포인트 적립 확산”…캐시워크, 저금리 시대 재테크 대안 부상
디지털 환경 변화에 힘입어 앱테크와 퀴즈형 포인트 적립 서비스가 새로운 재테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에서는 아마존에서 1차 물량 완판 소식을 알린 PDRN 앰플 관련 문제 등 다양한 미션이 출제되며, 8월 5일 오전 9시 퀴즈 정답(3)이 공개됐다.
캐시워크와 같은 앱테크 플랫폼은 걷기, 광고 시청, 설문조사, 퀴즈 참여 등 단순한 미션만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해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상품권 교환, 결제비용 차감 등 실생활에 직접 활용 가능해, 특히 저금리와 투자·소비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소액 부가수익을 노리는 2030 직장인과 주부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앱테크를 비대면, 생활밀착형 부업의 한 축으로 주목한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소액이지만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이 내실 있는 재테크로 자리잡는 분위기”라며 “앱테크의 확산은 광고·유통·핀테크 등 관련 산업 파급력도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간편함을 내세운 앱테크 플랫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일부 앱에서 미션 조건이나 지급방식이 수시로 바뀌는 등 ‘적립률’ 하향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고 밝혔다. 유의미한 자산 증식 수단이 되기 위해선 포인트 가치 하락 방지책, 서비스 신뢰도 제고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근 시행 중인 경제 및 핀테크 정책에서 앱테크와 리워드형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소비자 안전장치 마련 등 법제 정비 계획도 검토 중이다.
앱테크 시장은 2024년 이후 전년 대비 사용자 수와 거래 건수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이 자리잡으며, 앱테크 방식이 단순 수익 보상에서 쇼핑·금융·건강관리 등 다양한 목적별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향후 정책 방향은 디지털 소비 환경과 맞물려 앱테크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 강화 측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