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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 ‘잘난 척 마’ 리믹스, 여름밤 귓가 맴돈다”…음악적 대담함→팬들의 새로운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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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 ‘잘난 척 마’ 리믹스, 여름밤 귓가 맴돈다”…음악적 대담함→팬들의 새로운 기대 고조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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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햇살이 하얗게 내려앉은 공간, 그 위로 부드럽게 흐드러진 머릿결과 깊게 깔린 눈빛이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 새로운 계절의 문턱에서 숙행은 단단하고 묵직한 존재감으로 또 한 번의 음악적 도전을 알렸다. 웨이브진 긴 머리카락과 순백의 의상, 차분하게 풀어진 표정 너머에는 조심스러운 떨림과 함께 단단한 의지가 조용히 스며들었다.

 

사진 속 숙행은 화려함 대신 담백한 이미지를 택하며 마치 하나의 여름 그림처럼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더더기 없는 메이크업, 상큼하게 올라간 입매, 강한 색채를 배제한 순백의 배경은 오직 숙행 그 자체의 매력만을 극대화했다. 오롯한 순간, 숙행의 변화된 눈빛에는 긴장과 자부심이 교차하며 또 한 번의 음악적 인생을 암시했다.

“잘난 척 마 새로운 인생”…숙행, 여름을 물들이다→독보적 눈빛의 변화 / 가수 숙행 인스타그램
“잘난 척 마 새로운 인생”…숙행, 여름을 물들이다→독보적 눈빛의 변화 / 가수 숙행 인스타그램

숙행은 직접 메시지를 통해 “잘난 척 마” 섬머 리믹스 버전이 오늘 발매됐다고 알리며 소회를 남겼다. ‘잘난 척 마’는 2025년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위대한형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위대한형제는 네덜란드 글로벌 레이블의 리믹스 콘테스트 우승을 시작으로, 임창정과 이창민, 황영웅의 앨범 작업 및 다양한 영화, 광고 음악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트렌디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리듬, 그리고 팬들에게 익숙한 가사의 조합이 이번 리믹스 버전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보컬 디렉팅에는 폴킴, SM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전승우가 참여해, 기존 레트로 창법을 벗고 더욱 진보된 보컬 컬러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숙행은 그간 보여줬던 익숙한 색채를 넘어 새롭고 세련된 분위기를 그려냈다. 이 변신은 2024년 방콕 섬머소닉 페스티벌에서 위대한형제와의 인연으로 시작돼,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이번 싱글로 이어졌다.

 

팬들은 “역시 숙행만의 분위기다”, “리믹스 버전 소장가치 충분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고, 숙행이 보여준 과감한 행보에 또 한 번 기대를 걸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장르와 사운드에 대한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2025년 길고도 덥게 이어질 여름, 다양한 무대와 방송에서 재탄생한 ‘잘난 척 마’ 섬머 리믹스 버전으로 숙행이 보여줄 매력적인 퍼포먼스에 관심이 쏠린다.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숙행열차 광주행’이 오는 9월 21일 예정돼 있으며, 청량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숙행만의 음악적 여정을 예고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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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잘난척마#위대한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