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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 노을 깃든 소파 위 혼잣말”…섬세한 성장→여운 짙은 봄의 기록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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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의 노을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 오후, 수스는 베이지빛 소파 위에서 조용한 혼잣말처럼 스스로의 일상을 그려냈다. 카메라는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카락, 미묘하게 숙인 고개, 조용히 흐르는 표정 하나까지 담아내며, 평범한 순간 속에도 깊은 감정의 여운을 남겼다. 수스가 직접 공개한 이번 사진에는 베이지색 집업 점퍼와 검은 반바지, 익숙한 운동화까지, 꾸미지 않은 그리움이 일상에 비쳐든다.
밝은 햇살이 옷감과 피부 위에 스민 장면에서는 마치 바람결 같은 따스함이 묻어나온다. 수스는 어떤 문구도 남기지 않은 채, 짧은 여유와 하루 끝자락의 고요함을 사진 속 공간에 녹여냈다. 그 침묵과 정적, 포근한 분위기는 팬들에게도 진하게 전해졌다. 댓글에는 “따스하다”, “수스만의 감성이다”라는 응원이 이어지며, 한낮의 쉼표 같은 감정이 공명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이번 게시물은 특별한 설명이나 의도보다 온전히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보여줬다. 소파에 다리를 올려 앉은 자연스러운 자세, 스포츠 양말과 운동화가 더하는 소소한 역동성, 그리고 가볍게 내려앉은 오후의 빛은 수스만의 내면을 조금 더 깊게 파고들었다. 점점 짙어지는 5월의 온기 속에서 수스는 오히려 바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기만의 공간과 표정으로 섬세한 행복을 보여줬다.
이렇듯 담백하게 기록된 일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한 순간의 여운을 오래 곱씹게 한다. 소통과 위로, 일상과 성장이 오롯이 묻어나는 사진 한 장으로 수스는 자신만의 존재감을 독특하게 남겼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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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스#인스타그램#소파위봄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