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 물들이다”…남강변, 10일간 꿈같은 K-드라마의 밤→전 세계 팬 몰입
진주시 남강변을 따라 선선한 가을 공기가 퍼질 무렵,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수많은 케이드라마 팬들의 설렘을 안고 다시 돌아왔다.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과 유명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주를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벤트의 한가운데, 열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별한 무대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도심에 새로운 기억을 남겼다.
올해로 또 한 번 그 명맥을 잇는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주시 장대동 남강변에서 10일간 펼쳐진다. 케이드라마의 대표 축제답게 지역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1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2025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는 92편의 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석해 올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가 한자리에 선다. 반면,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드라마 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고 미래 비전을 그리는 ‘드라마스토리텔링 국제 포럼’이 개최된다. 세계 시장을 이끄는 케이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를 머무르는 지점이 이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조명된다.

진주 남강변 축제장에선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팬심을 자극한다. 포토존에서 인기 드라마 속 한 장면에 직접 뛰어들 듯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드라마스크립트 체험을 통해 명장면의 감정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드라마 히스토리 전시관은 케이드라마의 시작과 성장, 그리고 한류의 물결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세밀하게 전한다. 올해의 화제작을 테마로 한 연지성 작가의 미술 전시는 KDF 홍보존에서 색다른 시선을 안긴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굿즈와 팬 참여 이벤트, 콘텐츠 체험도 가득하다.
그리고 남강의 밤이 깊어질수록 KDF 뮤직페스타가 이어진다. 드라마 OST 명곡과 인기곡이 라이브와 버스킹, 퍼포먼스로 흘러나오며, 드라마 팬은 물론 지역 주민, 관광객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진주만의 특별한 음악의 밤으로 물든다. 손성민 조직위원장은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한국드라마의 초석을 다지는 첫 번째 드라마 축제로, 세계적 위상을 이어왔다”며, MZ세대부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나아가 진주 시민을 넘어 전 세계 팬덤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길 바라는 기대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진주시 후원 아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장대동 남강변에서 이어진다. 메인 이벤트인 2025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10월 11일 저녁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며, 드라마스토리텔링 국제 포럼,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음악 페스티벌 등 전국 드라마 팬들이 진주에서 가을의 정취 속 K-드라마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