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손보 PER 2.84배 저평가”…주가 1.9% 하락, 외국인 순매수 지속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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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주가가 9월 25일 오후 장에서 전일 대비 1.90% 떨어진 5,670원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2시 9분 기준 시가는 5,840원, 고가는 5,860원, 저가는 5,660원으로 집계됐으며, 거래량은 30만 주를 넘고 거래대금 역시 약 17억 원 규모로 확인됐다.  

외국인은 이날에도 한화손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12.63%까지 상승했다. 반면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주가 약세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이 둔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6월 기준 한화손보의 주당순이익(EPS)은 1,999원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8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2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7.21배)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꾸준한 저평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929억 원, 당기순이익은 2,775억 원으로, 3분기 이후의 실적 모멘텀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손보는 현재 캐롯손해보험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사업 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한다. 최근 주당 배당금은 200원, 시가배당률은 3.53% 선에 머물러 투자자의 배당 매력도 일부 반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에 비해 저평가돼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 및 실적 둔화가 단기 주가 부담 요인”이라면서 “합병 등 구조조정 이슈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저평가 해소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향후 한화손보 주가 흐름은 합병 관련 이슈, 4분기 실적 개선 여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한화손해보험
출처=한화손해보험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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