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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소머리국밥 협상”…신사장 프로젝트, 폭탄 테러 속 의외 선택→파문 예고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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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한 저녁 공기 속, 신사장이라는 이름이 현장을 물들였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3회에서 한석규는 평범함을 벗어난 한 걸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인질극이 벌어진 현장, 누군가는 긴 침묵과 두려움에 휩싸였지만 신사장은 시선을 돌려 인질범 앞에 서며, 기존 공식을 깨는 협상술로 판을 흔들기 시작했다.
무심한 듯 깊은 눈빛으로 이상현을 마주한 한석규는, 누구보다 인간의 상처를 읽어내듯 조심스럽게 마음을 건드렸다. 이상현을 설득해야 하는 의뢰를 맡은 신사장은 그만의 방식대로 사건의 흐름을 이끈다. 긴장과 의심의 순간, 신사장은 협상 대리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경찰조차 당황하게 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신사장이 첫 협상 조건으로 ‘소머리국밥’을 요구하는 장면이었다. 전면에 퍼진 폭탄 테러 위기감과 상반되게 툭 던진 국밥 한 그릇, 장영수 협상 전문가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더욱 팽팽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석규가 그려내는 신사장은 상식과 결별한 채, 인간미와 따뜻함으로 벽을 허문다. 매회 시청자들은 혼란과 감동의 사이에서 그의 행보를 따라가고 있다. 각본과 연기가 어우러진 이번 3회에서는 본격적인 협상 전개와 함께 신사장의 진짜 의도, 그리고 사건의 이면이 담길 예정이다.
‘신사장 프로젝트’ 3회는 오늘 저녁 8시 50분 방송되며,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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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신사장프로젝트#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