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웬디 ‘위얼라이브’ 불꽃 퍼포먼스”…장충체육관 적신 절정의 감성→첫 월드투어 기대 폭발
엔터

“웬디 ‘위얼라이브’ 불꽃 퍼포먼스”…장충체육관 적신 절정의 감성→첫 월드투어 기대 폭발

강예은 기자
입력

장충체육관의 무대 위에서 웬디가 한 편의 서정시처럼 자신의 세계를 펼쳤다. 시원한 여름밤을 가르는 선명한 목소리와, 첫 곡 'Fireproof'의 강렬한 울림은 관객들에게 벅찬 전율을 안겼다. 현장은 시작부터 열기로 가득 찼고, 팬들은 웬디의 한 곡 한 곡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강렬한 ‘Hate²’, ‘Queen Of The Party’에서 웬디는 흔들림 없는 존재감으로 공간을 압도했다. 무반주 파트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찬란한 조명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공연장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부드러운 감성과 감동이 교차한다. ‘Why Can't You Love Me?’, ‘Best Ever’, ‘Chapter You’ 등에서는 사랑의 설렘과 진중함이 주고받았고, ‘Like Water’, ‘When This Rain Stops’에서는 우아한 고음과 단단한 감정선이 관객의 가슴을 두드렸다.

“웬디, 장충체육관서 감동적 솔로 무대”…‘위얼라이브’→글로벌 월드 투어 신호탄 / 어센드
“웬디, 장충체육관서 감동적 솔로 무대”…‘위얼라이브’→글로벌 월드 투어 신호탄 / 어센드

특별한 순서로 꾸며진 미니 3집 'Cerulean Verge' 수록곡 ‘Believe’ 무대는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웬디는 섬세한 표정과 감각적인 무대 연출을 더해 팬들을 감정의 물결로 이끌었다. OST 메들리 무대에서는 ‘Goodbye’,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What If Love’, ‘나를 신경 쓰고 있는 건가’, ‘두 글자’ 등 인기 드라마 곡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웬디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공항로', 'Light Me Up', 'Wish You Hell', 그리고 미니 3집 타이틀곡 'Sunkiss'까지, 웬디는 한순간도 긴장을 허락하지 않는 몰입감으로 공연장을 휘감았다. 마지막에는 ‘Best friend’, ‘초행길(The Road)’로 누구보다 따뜻한 언어와 진심을 전했으며,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대답하듯 ‘EXISTENTIAL CRISIS’가 울려 퍼지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웬디가 첫 솔로 월드 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자리로, 무대 위에서 증명한 자신의 음악성과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이 또렷하게 빛났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3일 타이베이, 홍콩, 도쿄, 샌프란시스코, 패서디나, 슈거랜드, 시카고, 브루클린, 워싱턴디시, 애틀랜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마닐라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감동의 여운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웬디#위얼라이브#월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