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확산에 캐시워크 인기”…소액 리워드 서비스로 ‘짠테크’ 열풍
디지털 시대에 앱 기반 재테크(‘앱테크’)가 새로운 수익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용자들은 광고 시청과 퀴즈, 출석체크 등 간단한 미션을 통해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에 적극 참여하면서, 관련 서비스의 시장 영향력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 등 소액 리워드 앱의 참여율이 9월 25일 기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캐시워크 서비스 등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앱이 제시하는 퀴즈나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쌓는 방식이 부담이 적고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속 자투리 시간이 수익 창출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업계는 앱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가계의 생활 방어 전략 변화와 맞물렸다고 해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광고, 설문 등 접근성이 쉬운 리워드 미션이 주를 이루면서 앱테크 참여층이 대중적으로 확대됐다”며 “적립 포인트를 실질적 소비에 전환하는 케이스가 많아 체감 가치가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소액 리워드 앱 저변 확대가 온라인 플랫폼의 광고 수익 구조 변화와 저성장 소비환경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한다. 단, 일부 서비스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퀴즈 마감 등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자의 운영방식 숙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언급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앱테크 및 포인트 리워드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피해 방지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업계는 관련 규제와 서비스 개선 움직임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다.
앱테크 열풍 확산은 기존 금융상품 중심의 재테크 방식과 달리, 디지털 소액 리워드 시장이 일상소비와 재테크를 동시에 겨냥하는 새로운 흐름으로 변화한 결과라는 설명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앱테크와 소비자 적립 서비스 발전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