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아알미늄 3.87% 급락”…적자 전환 여파에 외국인 연이은 매도세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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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의 주가가 9월 26일 장중 3.87% 하락한 21,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적자 전환과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47분 기준 삼아알미늄 주가는 전일 대비 850원(-3.87%) 내린 21,1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21,500원, 장중 저가는 20,700원, 고가는 21,500원으로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약 4만 4,000주, 거래대금은 9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추정 매도세도 3,800여 주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최근 며칠간 지속적으로 물량을 내놓았다. 9월 25일 기준 외국인은 7,641주, 기관은 4,900주를 순매도하며 수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삼아알미늄은 2024년 들어 적자 전환과 함께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매출액은 674억 원, 영업손실 33억 원, 순손실 37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31원으로 집계됐으며, PER 산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PBR은 1.32배, BPS는 16,007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도 0.12%에 그치고 있어 투자 매력도는 낮게 평가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36.18%로 높은 수준이나, 최근 잇따른 매도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52주 최고가는 61,200원, 최저가는 17,550원으로,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65% 이상 하락하며 추가 하락 압력이 우려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도세와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단기적인 매수세 전환 신호는 약하다”며 “신규 성장 모멘텀 마련 전까지 반등 기대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여부와 외국인 수급 변화에 향후 추가 하락 또는 반등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삼아알미늄
출처: 삼아알미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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