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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변수”…전준우, KIA전 교체→롯데 순위경쟁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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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변수”…전준우, KIA전 교체→롯데 순위경쟁 불안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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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직구장을 달군 긴장된 공기 속,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조용히 필드를 떠났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전력을 다한 순간, 갑작스러운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전준우를 쓰러뜨렸다. 관중석에는 안타까움과 걱정이 교차하는 침묵이 감돌았고, 동료들은 조심스럽게 그를 지켜보았다.

 

이날 전준우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 직후부터 현저한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고, 4회말 타석에선 정훈으로 교체됐다. 롯데 구단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며 경과에 따라 병원 검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햄스트링 통증 교체”…전준우, 롯데-KIA전 1회만 소화 / 연합뉴스
“햄스트링 통증 교체”…전준우, 롯데-KIA전 1회만 소화 / 연합뉴스

전준우의 부상 소식은 순위 경쟁이 본격화된 롯데에 아쉬움을 남긴다. 경기 전까지 전준우는 시즌 타율 0.288, 375타수 108안타, 7홈런, 64타점으로 타선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핵심 선수였다. 전력의 중심이 흔들리며, 벤치는 남은 시즌을 위한 전술적 선택지 마련에 고심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준우의 상태를 지속 관찰하며 병원 검진 결과에 따라 출전 여부와 복귀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그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박수로 응원을 보탰다. 이 날의 긴 여운은 롯데의 마지막 경쟁 구도에 또 다른 변수가 더해졌음을 실감케 한다.

 

롯데 자이언츠와 전준우의 부상 소식은 스포츠 팬들에게 동료애와 응원의 의미를 다시금 환기시켰다. 치열한 시즌,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선수들의 모습은 부산 사직구장을 둘러싼 깊은 응원의 물결과 함께 남았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KIA의 경기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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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롯데자이언츠#kia타이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