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야망 품은 미소”…‘폭군의 셰프’ 후궁 반전 연기→궁궐 서사 긴장 고조
차분히 피어오른 조용한 미소 속에 숨겨진 강한나의 야망이 tvN ‘폭군의 셰프’ 첫 회를 압도했다. 강목주 역을 맡은 강한나는 단아한 비주얼과 섬세한 표정, 절제된 동작 안에 복합적인 내면을 녹여내며 궁궐 실세로서의 새로운 얼굴을 펼쳐냈다. 시와 그림, 음악 등 예술 전체를 아우르는 재능은 물론,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속에는 강렬한 욕망이 들끓는 입체적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첫 등장부터 이헌을 기다리는 침착하고 우아한 기품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강한나는, 이어진 과거 회상에서 양반댁에 팔려가고 마침내 주인을 살해한 대담한 선택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험난한 행보는 곧 제산대군의 눈길을 끌었고, 궁궐의 권력 구조 속 신뢰받는 조력자로서 그녀 만의 강렬한 입지를 굳혔다. 단순히 아름다운 존재를 넘어 자신의 생존과 욕망을 위해 위험한 결단을 내리는 후궁의 이중적 면모가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강한나 특유의 단정함과 차분한 분위기는 인물에게 깊이를 부여했다. 대사와 눈빛, 미묘한 표정 변화마다 결코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야심이 배어 나왔고, 이는 시청자에게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다. 특히 극 초반부터 인물의 과거 서사와 현재의 감정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강목주 캐릭터의 미스터리한 힘과 카리스마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화면을 압도하는 강한나의 존재감은 켜켜이 쌓아 올린 감정을 절제하며 폭발시켜 극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바라보는 이마다 단숨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무게감과, 누군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내면의 서사가 절묘하게 교차했다는 평가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이야기가 새롭게 펼쳐진 드라마에서 앞으로 강목주가 또 어떤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강한나가 궁궐 내 권력과 비밀을 오가는 후궁 강목주로 열연 중인 tvN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첫 방송부터 강한나의 역동적 연기와 흡입력 있는 서사가 고조되며, 드라마의 전개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