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연대 직접 호소”…유승민, 학교체육 정상화 정책 지지 확산→간담회 현장 긴장감
학교체육 현장에 드리운 긴장감 속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학부모들과 마주 앉았다. 운동선수 학부모연대가 한자리에 모여 체육 정책에 대한 갈증과 기대, 그리고 현행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까지 거침없이 쏟아냈다. 각자의 사연이 깃든 목소리가, 체육인 출신 회장의 정책에 새로운 온기를 더했다.
운동선수 학부모연대는 25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의 간담회를 주도해 학교체육 정상화의 필요성과 학부모 현장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체육시민연대가 유승민 회장의 정책을 비판해온 데 대한 우려와 분노를 한목소리로 표출했다.

김창우 학부모연대 대표는 “유승민 회장의 정책은 땀의 무게를 아는 체육인만이 펼칠 수 있는 실천적 정책”이라며 “최저학력제 전면 폐지, 출석 인정 일수 폐지, 신개념 합숙소 부활, 소년체전 정상화 등은 모두 학생 선수와 가족, 지도자들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체감이 반영된 실효성 있는 정책 집행에 대한 현장 신뢰도 드러냈다.
아울러 학부모연대는 체육시민연대의 반복된 정책 비판을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 특정 입장에 매몰된 비판이 다수 학부모의 실제 요구를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운동선수 학부모와 체육 지도자, 학생들이 마주한 현실과 감정을 직접 드러냈다는 점에서도 기존 비판과는 선을 그었다.
유승민 회장은 “학교체육 정상화는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대한민국 스포츠의 근간을 재건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된 ‘체육영재학교’ 설립 계획에 대한 학부모 연대의 지지 선언도 함께 이어졌고, 대한민국 스포츠 미래 그림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간담회를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운동선수 학부모연대는 학교체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정기적으로 청취할 계획이다.
누군가의 땀이 말라갈 때, 다른 누군가는 다시금 무거운 고민을 안고 미래를 그린다. 현장의 진심이 이어진 유승민 회장과 학부모들의 대화는 곧 대한민국 체육계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 간담회의 구체적 기록과 현장 목소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