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첫 주말 기적적 고지”…박스오피스 1위에 담긴 긴장감→흥행 커브 어디까지
숨을 고르는 관객들의 기대와 함께 '전지적 독자 시점'이 첫 주말을 맞았다. 웹소설 원작이 만들어낸 케미스트리와, 300억 원대 초대형 제작비가 어우러진 이번 영화는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라는 자리에 올라섰다. 개봉 이후 연일 이어지는 관심 속에서, 이 작품이 그려낼 흥행 세리머니는 이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지적 독자 시점'은 하루 8만677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28만1206명을 기록했다. 전국 1221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이 작품은 스크린 점유율 15.5%, 상영 점유율 27.1%, 좌석 점유율 30.0%를 차례로 기록하며 상업영화 시장에서 강한 흡입력을 보여줬다. 한국형 판타지 장르 영화가 긴 시간 동안 기다려온, 대중적 열기와 신뢰가 숫자로 체감되는 순간이다.

특히 '전독시'는 웹소설 시장에서 이미 입증받은 세계관과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이 강점으로 지목된다. 각 등장인물의 입장과 상황이 촘촘하게 그려지며, 원작을 사랑했던 독자들뿐 아니라 생경한 관객들까지도 극장으로 이끈다는 평이 잇따른다. 300억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손익분기점이 600만 명에 달한다는 점 역시 극장가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같은 시기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F1 더 무비' 등 해외 대작들이 관객들의 선택지로 떠오르지만,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내세우는 고유의 이야기와 현장감이 혹독한 주말 경쟁에 어떤 변곡점을 가져올지 이목이 쏠린다. 개봉 첫 주말,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 신드롬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해, 개봉과 함께 예매율과 관객수 측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의 무게감이 첫 주말 이후 어떤 곡선을 그릴지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영화는 전국 주요 극장에서 연일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