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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80만 돌파”…800만 향한 집념→비수기 극장가 긴장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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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480만 돌파”…800만 향한 집념→비수기 극장가 긴장감 최고조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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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색다른 힘이 다시 한번 만석 극장가에 파문을 일으켰다.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31일 만에 누적 관객 480만 명을 넘어서며, 500만 관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특히 올해 극장가 비수기의 오랜 침묵을 깨며 전하는 벅찬 반향은 일상을 뒤흔드는 감동과 에너지로 관객의 마음을 휘감았다.

 

국내 박스오피스 1, 2위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78,028명의 관객을 단 하루 만에 끌어당겼다. 누적 4,801,042명의 발걸음을 영화관으로 이끈 이 작품은 ‘좀비딸’, ‘F1 더 무비’와 나란히 올해 최고 흥행작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한국 극장에서는 단 한 편의 천만 영화조차 나오지 않은 2025년, 무거운 공기 속에서 이 작품의 한 발 한 발 전진은 더욱 희소한 의미로 각인된다.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익 논란의 그림자도 쉽게 가시지 않는 상황. 그러나 ‘무한성편’의 서사와 캐릭터, 애니메이션 특유의 비주얼과 사운드에 이끌린 관객들은 논란을 넘어 오롯이 작품에 몰입하는 모습이다. 특히 하나에 나츠키, 키토 아카리, 시모노 히로, 마츠오카 요시츠구 등 실력파 성우가 더한 완성도는 대한민국 극장가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영화는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을 무대로 ‘귀살대’와 혈귀들의 마지막 대결, 그 제1장의 서두를 장장 155분 러닝 타임에 담아내며 한국 관객에게 또 한 번 압도적 몰입의 경험을 남겼다. 15세 이상 관람가의 진득한 감정선, 또다시 반복되는 쿠키 영상 유무의 궁금증 대신 전편에 몰입하게 만드는 완결성은 오롯이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심화되는 영화계 비수기에도 예매율 3위(4.5%)를 지키며, 올가을 마지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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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귀멸의칼날무한성편#하나에나츠키#귀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