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연말 6,800 간다”…미국 골드만삭스, 연준 완화·기업 호조에 증시 낙관론
현지시각 19일, 미국(USA)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6,800으로 올려 잡았다. 이번 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eral Reserve)의 기준금리 인하와 견고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배경에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발표된 직후 증시 랠리 전망이 다시 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6,600이던 S&P500 종가 목표를 2%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6~12개월 후 수익률도 기존 5%에서 8%로 수정, 증시 강세론에 무게를 실었다. 19일 종가 기준 6,664.36과 비교할 때, 신기록 경신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추가로 골드만삭스는 S&P500이 7,2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내놓았다. 전망치 상향의 배경에 대해, 은행 측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신호와 긍정적인 기업 실적”을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이번 발표는 연준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인하한 직후 나왔다. 이는 다섯 차례 연속 동결 뒤 9개월 만의 금리 인하다. 최근 발표된 경제전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6%로 제시했다. 이는 0.25%포인트씩 다음 10월, 12월에 추가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4월,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주요 IB들은 연간 전망치를 6,000선 이하로 낮춰 잡은 바 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 전환과 미국 기업들의 이익 반등이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각국 금융시장은 이러한 뉴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 등 주요 매체도 “글로벌 증시 낙관론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이 향후 증시 주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 불확실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향후 10월과 12월 FOMC에서의 추가 금리 인하 여부, 그리고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준 정책 변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대기업 실적의 삼중 변수가 시장 변동성에 영향 줄 것”이라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전망 상향이 미국을 넘어 세계 증시에 불러올 영향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