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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 탁류의 거침 속 인간미 폭발”…흙길 위 진정성→시선 멈춘 근황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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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햇살이 내려앉은 한적한 마을에서 배우 현봉식이 지닌 연기 내공이 빛났다. 낡은 의상과 흙 묻은 얼굴, 헝클어진 머리칼은 차분한 생활의 애환을 품은 채 촬영장 곳곳을 누비는 진솔한 인간미를 드러냈다. 동료 배우와 강렬하게 맞붙는 장면에서는 급격히 솟구치는 감정이 오롯이 전해졌고, 순간적으로 놀라는 표정은 극적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오래된 오두막 앞 흙바닥에 우직하게 서 있는 몸짓, 해진 바지와 손끝마저 긴장이 감도는 굵은 동작은 현봉식이 캐릭터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포개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현봉식은 “탁류의 맛 거지 꼴 보니 더 반가운 똥강아지”라며 유쾌한 멘트까지 보탰다. 거칠고 어수선한 촬영 현장 한복판에서 내뿜는 친근함과 활력, 그리고 캐릭터에 빠져드는 몰입은 사진 한 장, 글 한 줄로도 또렷이 연기자의 진심을 전했다. 익살스러움과 따뜻한 연민,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새로운 모습은 그동안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매력을 각인시켰다.

팬들은 “연기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역할마다 변신하는 매력이 인상적이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감정에 눈을 뗄 수 없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거친 촬영장에서도 돋보인 현봉식의 내면 온기와 연기 열정이 시청자 마음을 깊게 흔들었다.
현봉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소한 근황과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캐릭터에 녹아드는 즐거움을 팬들과 공유해 감동을 더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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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탁류#연기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