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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고요한 눈빛 속 낭만의 서곡”…직관 욕구 자극→새로운 공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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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고요한 눈빛 속 낭만의 서곡”…직관 욕구 자극→새로운 공연 예고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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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요를 머금은 눈빛, 흐트러짐 없는 실루엣이 무대 위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김장훈은 짙은 검은 의상과 절제된 표정의 클로즈업으로, 거대한 무언가를 시작하기 직전의 정적을 스크린에 펼쳐 보였다. 그의 단단한 시선은 음악과 낭만, 그리고 무대가 품은 수많은 이야기를 꺼내 놓으려는 예감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대 구름아래소극장을 배경으로 촬영된 해당 콘서트 비주얼은 한줌 미소조차 허락하지 않은 진중함으로, 김장훈이 스스로 완벽하게 준비됐음을 암시했다. 극적인 조명이 어깨를 휘감고, 세련된 패션의 어두운 톤이 이번 공연의 색다른 서사와 몰입을 기대케 했다. 여름의 온기를 조금씩 걷어 내며, 가을 초입에서 맞이할 김장훈의 새로운 무대가 한층 더 특별해졌다.

“궁극의 낭만 무대 약속”…김장훈, 고요한 눈빛→9월 서울 공연 예고 /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궁극의 낭만 무대 약속”…김장훈, 고요한 눈빛→9월 서울 공연 예고 /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직접 전한 메시지 속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완전히 다르게’ 꾸밀 예정임을 강조했다. 어쿠스틱 독주로 시작해 밴드 사운드가 폭발하며 히트곡 퍼레이드로 이어지는 반전의 무대, 그리고 이전보다 4~5곡 더 늘어난 레퍼토리는 자신조차 설렘을 숨기지 못할 만큼 야심 찬 변화였다. 자신있는 목소리로 많은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진심, 그리고 ‘궁극의 낭만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기를 바라는 소망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팬들은 “기다려온 무대에서 진짜 김장훈의 새로운 여정을 보고싶다”는 기대와 “이런 직접 소통이 진정성을 더한다”는 반응으로 공연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매번 진화하는 무대, 그리고 특유의 인간적인 울림이 다시 한번 도심을 낭만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김장훈이 긴 열정의 시간 끝에 예고한 9월 서울 공연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치러진다. 티켓은 놀티켓에서 6일 낮 12시 오픈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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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서울공연#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