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완전체 귀환 예고”…진 솔로투어 점화→팬들 기대의 서막 펼쳐져
환한 희망으로 가득한 무대 뒤에는 긴 기다림과 뜨거운 약속이 스며 있다. 방탄소년단이 진을 시작으로 다시 하나가 될 날이 다가오면서, 팬들 사이엔 설렘과 긴장, 그리고 또 한 번의 서사가 번져가고 있다. 나이로도, 음악으로도 단단해진 일곱 명이 어떤 목소리와 이야기를 쏟아낼지, 세계의 시간도 숨을 고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엔딩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마지막 병역 의무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팬 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해 진과 제이홉이 전역하며 선두에 섰고, 다음 달에는 RM, 뷔, 정국, 지민, 슈가가 차례로 합류하게 된다. 잠시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올린 솔로 음반들은 팬들의 갈증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특히 지민의 ‘후’가 빌보드 ‘핫 100’에 33주 연속 진입, RM의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국제 시상식에서 잇따라 상을 품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이미 완전체로 향한다. 이재상 하이브 CEO는 컴백과 공연이 예정돼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그만큼 신보와 무대 준비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최상의 음악과 무대를 위해 충분한 ‘예열’의 시간과 철저한 작업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그룹 컴백은 연말 혹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먼저 전역하는 진은 8월까지 일본,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해외 팬 콘서트 일정을 이어가며 솔로로서 새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RM은 위버스를 통해 앞으로 들려줄 음악과 이야기가 많다는 메시지로 기대를 높였다. 지민 역시 기다려온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서른을 넘은 멤버들이 재회해 써내려갈 제2막은 이전보다 더욱 단단하고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영 연구교수는 솔로 활동과 개별 성취가 모여 7인이 함께할 때 새로운 음악적 도약과 메시지가 탄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단순한 컴백이 아닌, 팬들과 방탄소년단이 함께 만들어낼 또 하나의 성장 신화가 수많은 시선을 모으고 있다.
개성 넘치는 음악적 시도와 남다른 스토리로 주목받아온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앨범과 투어 준비 소식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컴백 및 공연 일정은 멤버별 전역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예고되며,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신보와 무대는 일렁이는 기대 속에서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