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아, 레드 장미 가득 안은 첫밤”…뮤지컬 안나로 전율→가을 감성 폭발

대기실의 문이 닫히며 쏟아지는 조명 아래 민경아의 눈빛에는 고요한 설렘과 단단한 각오가 깃들었다. 붉게 물든 장미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뮤지컬 '레드북'에서 안나로 첫 무대를 앞둔 민경아는 한층 깊어진 감성과 기대를 동반했다. 내면의 떨림과 짙어지는 가을밤의 분위기는 흰 셔츠와 자연스럽게 묶은 긴 머리에서 더욱 은은하게 묻어났다.

민경아가 공개한 사진 속 본연의 포근한 미소와 촉촉한 와인빛 입술은 작품에 쏟는 진심의 무게를 담고 있다. 단정하고 절제된 모습은 새로운 캐릭터 안나에 집중하기 위한 노력의 자취로 읽힌다. 대기실은 소란스런 장식 대신 담백한 기운을 품어, 진짜 무대 앞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축하의 정서를 동시에 자아냈다.

여러 차례 무대를 경험한 뮤지컬배우 민경아였으나, 이번에는 레드북 ‘안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과 만난다. 그 자신은 “레드북 첫공 안나 잘부탁해”라는 인사말로 담담한 각오와 설렘을 전했다. 팬들은 댓글에 “첫 무대 너무 기대된다” “붉은 장미만큼 빛나는 오늘” 등 열띤 응원과 애정을 보내며 기대의 온도를 높였다.

가을 특유의 짙고 안정된 컬러감이 묻어난 음영 메이크업, 그리고 절제된 스타일은 민경아만의 계절감을 한껏 드러냈다. 무엇보다 붉은 장미와의 조합이 작품 속 서사를 환기시키며, 무대 위 안나로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첫 무대를 앞둔 이 순간, 배우 민경아가 전하는 진심과 도전의 분위기가 가을밤처럼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고 있다.

뮤지컬 ‘레드북’에서 민경아가 선보일 안나의 첫 이야기는 새로운 감동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