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선재 2.56% 하락”…외국인 매수 이어졌지만 투자심리 제한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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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재가 9월 26일 오후 2시 5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6% 하락한 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제한된 분위기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전 중 급락한 뒤, 오후 들어 소폭 반등을 시도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25일에도 3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연속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관의 움직임은 미미한 상황이다. 반면, 2025년 2분기 기준 실적에서는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9.21%)과 순이익률(9.59%)도 모두 뚜렷하게 개선됐다.

다만, 연간 실적 기준 수익성 지표인 ROE·PER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외국인 보유율 역시 2.42%에 불과해 적극적인 투자 수요는 크지 않은 편이다. 현재 주가는 BPS(주당순자산가치) 대비 0.85배 수준(PBR)으로, 자산가치와 비교해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국선재는 조선·방산 테마주로 주목받아 왔지만, 단기 시세 변동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급에 따른 단기 등락이 이어지겠지만, 실적 개선 여부를 감안할 때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추후 실적 및 수급 변화, 업종 내 테마 모멘텀 등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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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재#코스닥#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