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300만 질주”…킹 오브 킹스 반전 감동→올여름 박스오피스 대격변
뜨거운 경주와 남다른 서사로 무장한 영화 ‘F1 더 무비’가 주말 박스오피스의 중심에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갔다. ‘F1 더 무비’는 깊은 시간의 벽을 넘어 개봉 40일 만에 누적 관객 3,097,318명을 품으며, 올해 박스오피스에서 300만 고지에 이름을 올린 네 번째 작품이 됐다. 경쾌한 속도감, 강렬한 몰입감에 힘입어 주말에도 1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반면, ‘킹 오브 킹스’ 역시 뜨거운 여름 극장가의 반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56,411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매출액 점유율 7.1%로 3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 1,014,350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새로운 백만 영화로 등극한 ‘킹 오브 킹스’는 뚜렷한 캐릭터와 내러티브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박스오피스 1위는 독특한 세계관이 인상적인 ‘좀비딸’이 차지했다. 413,955명이 선택한 ‘좀비딸’은 매출액 점유율 52.6%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이번 여름 극장가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배드 가이즈2’와 ‘전지적 독자 시점’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특히 ‘전지적 독자 시점’은 누적 972,701명으로 백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배드 가이즈2’는 개봉 이후 200,364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어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고고다이노 극장판: 게코도마뱀의 꿈’, ‘노이즈’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다채로운 장르의 힘을 보여줬다.
여름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구는 영화들의 흥행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작과 스테디셀러 모두 개성과 생명력을 증명하며 관객의 여름을 한층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