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운명적 선택 앞 눈물”…살림남 가족, 순간 얼어붙다→파장 궁금증 폭발
박서진과 효정의 환한 웃음 속에서는 오랜 시간 쌓아온 가족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효정이 검정고시에 성공하며 오랜 도전을 마무리하자, 박서진은 삼천포에서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합격의 기쁨을 온 가족과 나눴다. 효정이 직접 맞춘 등신대와 졸업장을 부모님께 전달하는 순간, 암 투병 중인 어머니와 지난 시간을 함께 버텨온 가족 모두의 눈가가 젖었다. 8년 만에 받는 졸업장은 효정에게 다시 꿈을 꾸게 해줬고, 박서진의 조용한 응원은 가족의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그러나 따스한 공기마저 거칠게 흔든 것은 박서진의 한마디였다.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가족을 불러 모은 박서진은 청심환을 준비하라며 의미심장한 농담을 던졌고, 가족들은 "애인이 생겼냐" "혹시 속도위반이냐"며 긴장 속에 웃음을 섞었다. 설렘과 농담 사이, 박서진이 조용히 “이제 떠나야 할 것 같다”는 말을 꺼내자 단번에 현장 분위기는 얼음처럼 굳었다.

어머니는 새 집을 지으며 혹시나 불행한 일이 생겼는지 고민했고, 아버지는 언제나 가족과 함께하자는 굳건한 메시지로 박서진을 감쌌다. 하지만 박서진이 꺼내 보인 한 장의 서류가 어머니의 마음에 또 한 번 파도를 일으켰고, 어머니는 홧김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참아온 속앓이를 터뜨렸다. 짧은 순간에 무너진 온기가 박서진 역시 놀라게 만들었고, 집안은 얼어붙은 정적에 잠식됐다.
매 순간 가족 곁을 지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박서진이 꺼낸 이별 혹은 결심의 의미가 무엇일지, 그리고 가족의 진심 어린 반응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가족애와 인생의 기로가 교차한 ‘살림남’ 이야기는 27일 밤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