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안정성에 힘입은 반등”…한화생명, 이틀 만에 소폭 회복세
한화생명 주가가 25일 오후 소폭 반등하며 이틀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보험업계가 최근 금리 변동성과 실적 안정성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 속에, 한화생명은 이날 3,610원으로 전일 대비 0.28% 상승했다. 오후 2시 47분 기준, 1,191,992주의 거래량과 43억 원이 넘는 거래대금을 기록해 단기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반등은 24일 70원 하락(1.91% 하락) 후 나타난 조정 흐름 이후 나온 것으로, 이날 시가 3,570원 출발 이후 3,600원 초반 구간에서 등락을 좁게 이어가는 모습이다. 고가는 3,635원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 하락세에 이어 투자자 신뢰가 부분적으로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험업은 그 특성상 금리와 자산 운용 수익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미국 및 국내 기준금리 동향, 채권시장 흐름 등이 한화생명을 비롯한 주요 보험사의 실적 전망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보험 업계 전반에서도 변동성 완화와 실적 방어 전략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내외 금리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한화생명은 견조한 자본 건전성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 보험사 중심의 시장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 중장기 주가 움직임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보험 자산 운용 규제 완화 및 리스크 관리 고도화 정책을 통해 업계 수익성 제고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금리 방향성에 따른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디지털 전환 등 경쟁력 강화 대책에 주목하고 있다.
보험산업 전문가들은 “한화생명이 단기 변동성 장세에서 견조한 실적 방어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과 정책의 이중 변수가 하반기 추가 상승 모멘텀의 핵심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