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바이오 장중 1.89% 상승”…외국인 순매수에 바이오주 모멘텀 회복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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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의 주가가 10월 27일 오후 장중 1.89% 오르며 바이오 업종 내 투자심리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임상과 해외 진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안팎에서는 바이오 업황 반등 국면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현대바이오(048410) 주가는 전일보다 1.89%(100원) 오른 5,39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5,310원, 고가는 한때 5,47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5,2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46만 5,000주, 거래대금은 25억 원을 넘겼다.

출처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출처 =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4.68%로 집계됐으며, 최근 하루 기준 1만 7,000여 주의 순매수가 나타났다. 최근 현대바이오는 자사 신약 후보 ‘페니트리움’의 임상 진행 및 해외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단기 주가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염증 억제 등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현대바이오의 재무 지표는 아직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43억 원, 영업이익은 -48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26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52배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출되지 않았다.

 

현대바이오의 52주 가격 흐름을 보면, 최저가는 4,325원, 최고가는 8,353원으로, 이날 가격은 저점 대비 일부 반등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 업종 전반에 모멘텀이 회복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반등의 지속성과 재무구조 개선이 향후 주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황 반등 흐름과 현대바이오의 임상 성과, 글로벌 진출 성과 등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추가 임상 데이터 공개 및 사업 성과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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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페니트리움#외국인순매수